중앙시장, 서울치킨


90년부터 92년까지 군생활의 대부분을 강원도 인제의 13보급대대 경리로 보냈다. 보급대대 경리가 하는 일이 그다지 난이도가 높지는 않아서 주로 국민은행에서 대금수령, 병사보수지급, 부대운영비지출 등을 했는데 이런 일보다는 필요시 언제라도 부대 외부 출입이 가능하다는 것이 좋았었고 더 좋았던 것은 결산을 위해 인제에서 원주로 출장이라도 갈 때는 삼류영화를 보고 원주의 대표시장인 중앙시장을 구경하는 재미였다.

 

중앙시장이라는 이름을 가진 시장은 전국적으로 산재해 있다. 대전에도 대전역에서 왼편으로 대전의 대표 재래시장인 중앙시장이 있는데 대전역이라는 교통의 우월함으로 비교적 규모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친구 대현이가 추천한 중앙시장에서 유명한 치킨집이 서울치킨이다. 통닭집이라고 해야 어울릴 것 같은 분위기인데 알랭들롱을 닮은 주인아저씨가 항상 분주하시다.

 

서울치킨을 잘 정리한 블로그가 있어서 링크했다. 


http://blog.naver.com/126043?Redirect=Log&logNo=140189477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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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스 - 바베큐파티  (0) 2014.10.27


충청도 서천


장항제련소, 금강하구둑, 이상재선생, 한산모시, 한산이씨, 소곡주, 홍원항, 비인반도, 춘장대해수욕장, 서천을 생각하면 연상되는 단어 들이다.

지명에 내자가 들어 있는 곳은 대부분 풍경이 좋은 곳들이다. 충청도에서는 옥천, 대천, 서천, 진천, 제천 등이 천자 돌림지역이고 서천이 가장 남쪽에 있다

 

대전에서는 유독 칼국수집이 많기도 하지만 칼국수를 좋아하는 식성을 가지고 있어서 인지 칼국수 탐닉이 도를 더해간다. 너무 탐닉하다 보니 서천에 살고있는 강선선배를 만나러 갔을 때 비인면 선도리 조개칼국수가 계속 생각이 난다. 조개를 반양동이 정도 넣고 끓인 칼국수를 다른 곳에서 맛보기는 불가하니 서천에 오면 꼭 들려보려고 하는 이유이다.

가장 최근에 갔을 때는 조개가 많이 줄어들어서 실망을 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매력이 있다.



한산 소곡주

 

전통주를 그다지 선호하지는 않는다. 접하기에 쉽지도 않지만 비교적 비싼 가격이기도 하고 전통주 고유의 맛을 잘 못하기도 한다. 그래도 가장 선호하는 전통주를 들어보면 한산 소곡주라고 하겠다. 1983년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되었고, 서천군 한산면을 중심으로 퍼져 있는 한산지방의 명주라고 하는데, 끈적거림과 달착지근한 맛인데 명성만 높고 맛을 느끼기에는 아쉬운 다른 전통주와는 차별화 된다.


지금은 공정거래위원장이신 노대래 위원장이 조달청장 시절에 직협임원과의 식사자리에서 고향술이라고 좋아하시던 모습이 기억나는데 소곡주 덕분인 지 분위기가 좋았다. 

그 생각이 나서 몇년 전 외자장비과에서 행사를 준비할 때 소곡주 댓병 10병을 준비해서 폭탄주를 만들었다. 취하는지도 모르고 마시는 술이 소곡주라고 하더니 한 분이 술을 들이키다가 그자리에서 그대로 누워버렸다. 더 갔으면 나도 누웠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백제 유민들이 나라를 잃고 한을 풀기 위해 마신 술이라는 백제의 술이라는 유래는 그다지 신빙성은 없지만 술맛나는 스토리로 기억하기로 하고 일단 마셔보자. 그때 여기에서 주문했었다. 

http://www.sogokjuma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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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강맥주  (0) 2012.12.30

앵글스(충남대 사진예술반) O.B. 신년모임


앵글스 오비의  2014년 신년모임은 대부분 動보다는 靜을 추구하는 특성에 맞게 

대전 근교의 대청호 주변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둘레길을 걷는 일정이다.

모임장소는 동구 추동의 식당 '더리스'인데 초행길이다.

토요일 오후에 익숙치 않은 길이 멀기도 했지만 약속시간을 1시간이나 착각하고 

못된 게으름이 발동하여 1시간 30분이나 지각을 했다.

 



멕시칸 요리사가 보이긴 했는데 일하는 솜씨가 구색맞추기 같아 보였다. 

다른 멕시칸 가수 아저씨는 이 겨울에 야외무대에서 열창 중.




묽이 맑다. 

이 곳의 물이 대전시민들의 음용수로 사용되고 있고 주변에 취수장이 있다고 한다. 

배스나 붕어도 많겠구나 했는데 대청호에서도 상수원보호구역은 낚시 금지.

덕분에 을씨년스러운 날씨이지만 넉넉한 여유로움이 있고 자연이 잘 보호되어 있다






후배 둘을 빼고는 전부 80년대 학번이다. 80년대 스럽게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으로 보니 제일 왼쪽의 경희선배님은 김환기 화백과 분위기가 많이 닮았다. 

연구소에 근무하시면서 30년 이상 사진작업을 하고 계시는 경우선배님은 며칠 후 할아버지가 되셨다. 






다음 행선지는 근처 주산동 연꽃마을이다.

연꽃마을이라고 해도 이 겨울에 연꽃이 피어날 수 는 없는 일이어서 연밭은 을씨년 스럽다. 

대전 근교에는 대부분 은진 송씨 가문의 재실이 자리잡고 있다. 

연꽃마을 주변도 역시나 한옥형태의 집들은 전부 송씨들 재실로 보인다.




연꽃마을에는 대청호 화가인 송영호님의 화실이 있다. 

앞마당에서 대청호가 한눈에 들어오는 천혜의 위치에 자리를 잡았는데, 

지나가는 길손들이 한 번을 들러보고 싶은 곳이다. 

http://blog.daum.net/naho49/



100년이 넘는 시골집을 개조하여 작업실로 사용하시는 송영호 화백은 

유화를 그리시다가 10여년 전부터 대청호 풍경을 수채화로 담고 계신다. 

화가가 내어주는 커피를 마시고 마을 뒷편 절경을 감상하러 이동.







산 정상에서 수만년간 세상을 내려보던 화강암들이 대청댐으로 인하여 물속에 갖혀버리는 날벼락을 맞았다. 

공룡알처럼 보이는 저 바위는 풍화작용 및 반복 침수현상으로 수십년 동안 껍질을 내어 주고 있다. 

언제가는 저 화강암 알도 모래가 되어 흐르고 굴러 바다로 가면

어느 한 놈은 해수욕장의 모래가 되고 어느 한 놈은 아파트의 벽이 되어 바위로 살던 그 시절을 그리워 하며 아 옛날이어를 외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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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청사공무원연합 이웃돕기 행사


정부대전청사공무원연합회는 관세청, 통계청, 문화재청, 산림청, 중소기업청, 특허청, 조달청 노동조합이 대전청사에 입주한 각 기관들의 유대와 협력 및 청사내 시설물 이용, 직원 권익보호 등을 위하여 조직된 모임이다.

청내 기관중 병무청은 직원들의 권익을 대변할 수 있는 조직이 없어서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데 아쉬움이 남는 현실이다.

어느 단체이든지 연말에는 이웃돕기 등의 활발한 행사가 이루어진다.

진심성을 논하지 않더라도 사람으로서 사회에 대한 기여가 없다는 것은 존재자체의 부끄러운 일임을 알기에 잠시나마 주위를 둘러보게 된다.

 

청사건물은 외벽이 유리로 되어 있지는 않아서 유리온실로 전락한 다른 공공기관에 비하여 여름 철 온실근무는 하지 않더라도 계절별로 냉난방비 절약이라는 화두에 밀려 청내 근무자들이 겪는 근무환경에 대한 불만은 최고조이다.

 

대전청사공무원연합회에서 추위를 대하는 방편으로 내복입기행사 및 불우이웃돕기바자회를 12월 첫주에 청사 지하홀에서 개최했다. 12월 행사가 조금 늦은 감이 있어서 걱정을 했는데 판매행사 수일 전부터 닥쳐온 강추위가 청사구성원들의 내복구매욕구로 이어져서 줄을 서서 내복을 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런 장사를 대박이라고 할 것 같다.

 

대공연에서는 바자회수익금과 대공연의 든든한 후원자인 농협청사지점에서 기증한 쌀을 재원으로 하여 대전 복지만두레의 추천으로 12월 26일 생활이 어려우신 석교동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치뤘다.

 

비록 일년에 한 번뿐인 생색내기행사 이어서 민망했지만 다들 좋은 마음으로 기획한 일이었다.

청내 대부분의 노조위원장들의 임기가 연말로 만료되어 2014년은 대부분 신규 위원장들로 교체되기에 아마도 다 같이 치루는 마지막 행사라는 생각에 조금은 마음이 무거웠지만 다들 진심으로 뭉쳤었다.

 

행사의 첫 출발은 우선 대전청사내에서 관계자들의 사진촬영부터 했다. 농협정부청사지점앞에서 만난 각청 노조위원장들과 충청도 어투가 구수하신 농협지점장님 그리고 대전 복지만두레 관계자분들과 함께...




중구 석교동(돌다리동)


오늘 방문하는 장소는 중구 석교동이다. 

어릴 때 우리 집은 문창동이었다. 문창시장쪽이었는데 지금은 어디인지 알아볼수도 없는 곳이 되어 버렸다. 문창동과 석교동은 인접한 곳이어서 눈에 익은 예전 건물들이 보였다. 명보극장이 있었던 인삼센터 건물, 부사동사거리의 영빈관 중국집도 간신히 기억만 났다. 


청사에 있는 분들은 대부분 외지유입이 많아서 둔산동 주변을 제외하고는 대전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더구나 이쪽 중구쪽은 운전면허 시험장이 있는 산내가는 길이라고 하거나 야구장이 멀지 않은 곳이라고 해야 알아 듣는 정도이다.  


낙후되었다는 말은 빈곤과 동일시 되어있다. 중구 자체가 활력이 사라진 곳이 되었고 중구에서도 작년에 방문했던 산성동이나 대전남쪽은 이 지역은 중구공동화가 발생하기 전부터 이미 변화가 없는 지역이어서인지 신축건물이 잘 보이지 않고 젊은사람 보다는 노인들이 많다.

석교초등학교는 1학년이 3개반 옥계초등학교는 2개반을 유지하기도 버겁다고 하니 석교초에서 분리한 옥계초가 다시 석교초와 통합해야 할 사정이라고 한다. 


석교동사무소 건물은 대로변에 있었는데 서구나 유성구에 있는 동사무소 건물에 비하여 너무 협소하고 낡아서  업무 환경이 매우 열악했다. 

대전시청 건물은 화려한데 비하여 대민업무가 많은 일선 현장에서는 이런 열악한 환경을 떠안고 간다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실내공간이 협소하여 동장님이 직원들에게 자리를 내어주시고 2층 회의실에서 업무를 보시고 있다.



▶ 젊은 중구, 활기찬 경제


▶ 석교동사무소(주민센터)에서 통계청, 조달청, 중소기업청...


▶ 동사무소 앞에서 기증품을 쌓아 놓고...


배달의 기수


석교동주민센터는 석교동, 옥계동, 호동을 관리하고 있다. 우리도 2조로 나누어서 이 지역에 쌀과 내의를 전달했다. 주민센터의 역활이 행정서류 발급보다는 사회복지 업무에 많이 비중이 높다고 한다. 

현업에서 일하시는 사회복지사분들이 고충이 계속 알려지고 있지만 아직은 넘어야 할 산이 많은게 우리의 현실이다. 각종 사회복지단체보다는 동사무소에 계시는 사회복지담당자분들께서 지역의 힘들게 사시는 어르신들의 사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계셨다. 

1회성 행사일 망정 누군가를 돕고 싶다면 일단 단체보다는 동사무소에서 일하시는 사회복지사분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봉사가 될 것 같았다.


▶ 동 전체가 거리가 깨끗하다.


▶ 눈이 맑으신 어르신이 홀로 살고 계신다. 온기가 전혀 없는 집이 너무 어둡다. 뒤에 계신 분은 중구 송병노 노조위원장


▶ 집을 깨끗하게 정리해 놓으시고 살고 계시는 할머니는 집이 너무 추워서 파카를 입고 그리고 마스크를 쓰고 주무신다. 산동네는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고 대부분 예전에 기름보일러가 설치되어 있어서 연탄으로 개조하지 않는 한 난방이 어려운게 현실이다. 

고맙다고 연신 인사를 하시는 할머니에게 젊으실 때 미인이시었을 것 같다고 말씀을 드렸다.

할머니는 곱게 웃으시며 아니라고 하시더니 곧 밉다는 소리는 안들어 봤어요 하고 말씀을 이으신다. 

미인할머니의 수준 높은 충청도식 답이다. 


▶ 통계청 송위원장님도 열심히 다니시고...


골목안 풍경


골목이 깨끗하고 정돈되어 있다고 설명을 해야겠다. 이날도 여러 명이 정주환경 개선을 위하여 벽화를 그리고 있었는데 세금 아깝지 않은 작업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부시고 다시 짇는 방식의 속칭 개발사업이 건설업자의 배를 불리지만 우리를 망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아름답게 정주할 수 있는 동네를 만드는 일,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동네가 아름다운 동네라는 것을 다들 알고 있는 것이다. 비록 아파트의 노예로 살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내 앞에 있기는 하지만..










석교동에서 귀가하면서 부모님 그리고 동생들과 함께 살던 집들이 하나씩 기억이 났다. 95년 이후로는 부모님이 행복을 꿈꾸시며 이루어 놓은 가족들이 모여 살지 못했다. 

가족이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일깨워 준 석교동의 기억을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 대공연 위원장님들과의 기억들도 추억으로 남아서 가슴으로 들어올 것 같고!

 




교육원 방문

 

2013년 9월부터 4개월간 조달교육원에서 배려해 주어서 공공기관직원들을 대상으로 정부원가계산실무 과목을 강의하는 좋은 경험을 했다.

임용 전에 몇 개 대학에서 시간강사를 했던 기억과 수준 낮은 수업에 절망했을 학생들 얼굴이 선한데 이번에는 오랜만의 수업이어서 준비를 많이 하려는 과욕이 지나쳤고 스스로 수업준ㅂ에 지쳐버리긴 했어도 나열식으로 알고 있던 관련 원가관련 정보들이 정리되는 좋은 효과가 있었다.

진심으로 교육원에 감사....

그런데 정들자 이별이라고 하더니 교육원 이전사업으로 듣기만 해도 포근해지고 고등학교때 친구들이 생각나는 대덕연구단지 안에 있던 조달교육원도 김천혁신도시로 지난 12월 19일 이사를 했다. 


 

아직 준비중


간단한 짐을 옮기는 이사도 지치고 정신이 없었는데 교육원식구들이 대규모 시설이 이사를 마친지 

 

며칠 되지 않은 시점에 도와주지도 못하고 방문하자니 민망했다. 

 

중요한 시기에 교육원에 근무하는 우리 직원분들이 모두 교육원 세팅에 정신없이 바쁘다.




▶ 조달교육원 앞으로 넓은 광야가 보인다. 문 밖으로는 갈 곳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고 열심히 공부만 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이라는 좋은 의미이기도 하다.




▶ 지대가 추운곳인지 북향으로는 눈이 녹지 않고 제법 냉기를 느낄 수 있었다. 



 

▶ 4층까지 교육시설이고 옆 건물이 식당과 기숙사가 있는 기숙동이다.



 

▶ 조달교육원 사무실은 아직 이사 중이다. 대전에 있을 때보다 사무실은 배이상 커졌지만 행정인력은 늘지 않아서 일은 더 많아 질 것 같다. 사진 뒷 편으로 빈 책상 4개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청 자체 교수요원 4명을 위한 자리이다. 누가 올까?




▶ 이곳도 '직장'을 삭제해버린 화분아저씨의 만행



교육시설


교육원에는 총 4개의 강의실이 마련되었다. 전산교육장도 포함되어 있고 신설건물이기도 하지만 조달물품들을 수급할 때 신경을 많이 써서 인지 기본적인 시설은 수준급으로 보인다.

예산절감을 위하여 대전에 있던 설비를 상당부분 가지고 와서 활용하는 것 같다. 





▶ 나승덕님은 계속 공사중이다. 저 옷은 돌고래표로 바꿔줘야 하는데...



▶ 200석 규모의 강당을 아래서 보니 아름다운 아치이다. 대학에서도 수강생이 많은 강좌가 이런 곳에서

수업을 하는데, 언젠가 이런 곳에서 강의를 한다면 짜릿함에 전율이 올 것 같다.




▶ 아직 준비중인 전산준비실 겸 휴게실




▶ 교수연구실이 칸막이 형태로 되어 있다. 상근하시는 교수분들의 사기를 위해서라도 개인연구실 형태로 개조해서 연구공간을 제공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 분임토의실이 총 5개다. 




▶ 도서실은 아직 준비중이다. 수강인원을 고려한다면 책상이 더 필요할 것 같고 직장협의회에서도 책을 모아서 기증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다.



편의시설


김천에 위치했다는 것은 전원 합숙교육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교육에는 장점이지만 수강생모집에는 단점이 될 수도 있는 동전의 양면같은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가장 다른 교육원에 비하여 비교우위인 시설은 체력단련실과 기숙사라고 할 수 있다.




▶ 일반 민간 고급헬스클럽 수준으로 갖추어진 체력단련장




▶ 휴게실에 아직은 의자만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음 방문때에 변화된 모습을 기대히 보고




▶ 드럼세탁기 총 8대를 준비한 세탁실인데 넓은 공간에 세탁기만 배치되어 있어서 마치 중국에 온 것 같다.




▶ 기숙동 복도(공무원 스럽다)



▶ 분리수거도 하고




▶ 1인용 침대와 시중 고급이부자리(아르페지오)를 세팅했다.




▶ 이 책상에서는 공부를 해야 한다.




▶ TV는 아담하다. 낚시방송을 볼 수 있다고 윤ㅇㅇ선배님이 좋아하신다.




▶ 개인 냉장고



장애가 있는 분을 위한 교육시설


장애가 있는 분들을 위하여 휠체어 사용이 가능하도록 일부 숙소의 턱을 없애고 장애인 전용 화장실과 세면대를 설치했다.

일정부분은 관련법에 적용을 받았을지라도 자랑스럽게 받아들여진다.





▶ 휠체어 통과




▶ 휠체어와 눈높이를 맞춘 세면대




▶ 손잡이를 설치한 화장실이다. 비데가 없다. 추후설치




▶ 교육원 옥상이다. 정원으로 식재를 하면 보기에도 좋지만 건물 온도를 조절하여 냉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걱정스러운 것은 이곳이 교육생들의 흡연장소가 되지 않을 까 하는 우려..



조달전문교육은 조달연구원에서


단언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조달교육이 체계적으로 가능한 곳은 이곳 김천의 조달교육원이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공공기관에서 정부조달계약을 배울 수 있는 방법은 선배직원에게 전수 받거나 시중에 있는 유사 서적으로 스스로 독학을 해야 한다. 그러나 조달청 교육자료를 배껴서 출판한 양심불량도서를 제외한다면 참고도서가 거의 없는 게 현실이다.

 

계약은 종합적 판단의 결정체이다. 따라서 계약 등을 다루는 조달교육은 이론과 함께 실무에 대한 경험적 교육이 병행되지 않으면 효과가 반감한다.

교육원에서도 교육의 수준을 높이고 사용자위주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집중해 준다면 기관이전에 고생한 노력들이 보람으로 돌아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12월 24일 화요일이고 내일은 크리스마스이다.

김천에서의 하루는 구름한 점 없는 보이지 않는 눈이 부시게 햇살 따사로운 날이었다.


대전으로 가자 영규야! 





참, 와이파이가 개통되지 않았다. 교육생들에게는 비호감이겠다. 교육원 공식개소전에 무선와이파이 만큼은 꼭 최고성능으로 개통하고 적극 홍보도 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