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교육원 주관 '찾아가는 교육' 시리즈

정부조달교육(소액수의계약을 중심으로) 1차 과정을 모두 마쳤다.


8.26~9.30까지 약 1달간 6회 (광주 - 서울 - 대전 - 부산 - 제주 - 춘천 ) 

거의 전국순회공연이다.


출장비도 제대로 지급못한다고 하는 찌질한 운영이었는데 교육수강생들의 반응은 뜨겁다.


1. 정부광주종합청사 강당(2016.8.26.)



*항상 세심한 나승덕님께 감사드린다.



2. 서울지방조달청 대강당(2016.9.01.)




*서울청에 가면 항상 환대해주는 김연정여사님께도 감사



3. 대전 통계교육원 대강당(2016.9.02.)







4. 부산 상공회의소 대강당(2016.9.09.)

 - 사진을 안찍었다네...


5. 제주 제주정부합동청사 강당(2016.9.23.)






*제주왕족 양희민사무관과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낚시아저씨 윤성원사무관께도 감사


6. 춘천 국립춘천박물관 강당(2016.9.30.)


*순수한 분들이다.


대전내려오는 길에 안흥에 찐빵 사려고 들렸다.





원주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들리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유진 사무관



'계약은 쉽다' 

결국은 물건(서비스)를 사는 일이다. 쉽게 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넓게 보아야 한다.


Life is

속리산 등산

2016. 4. 10. 22:16

대덕고등학교 5기(88년 졸업) 


2016.4.9. 

대전 대덕고등학교 5기 동기들

10명이 속리산 문장대 등산에 참석했고 차량 2대로 이동했다. 

속리산은 20번은 온 것 같은데, 89년 겨울 군대 입대기념으로 부모님과 함께 문장대 천왕봉에 올라간 기억도 있다.

 

속리산을 가운데 두고 할머니 고향은 문장대 경상도인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이고 할아버지는 옆쪽인 괴산 청천면 후평리라고 하니 마음이 편해지는 건 그 이유가 있겠다. 



입장권 사면서 기념사진.. 



약 3km는 평지와 같아서 편하게 간다. 




진형이는 힘이 장사..  



'천송이' 사진이 맘에 든다. 





하산 중에 쉬어간 용바위골휴게소는 편한 곳이다. 젊은 주인 부부가 열심히 손님들을 맞는다. 









가볍게 다녀왔다.

산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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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안춘문을 기억하며!

2016. 1. 25. 00:12

영화 '히말라야'는 산악인 '엄홍길'의 '휴먼원정대'가 모티브다. 

동료산악인 3명의 시신을 찾는 과정을 다룬 이 영화를 보면서 학과 선배인 87학번 '안춘문'을 기억했다.


우리에게 히말라야는 곧 네팔인 시절이 있었다.

'90년대 초반 중국과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네팔'이 아닌 다른 나라들을 통한 히말라야 등정이 시도되었다. 

경험과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중국, 파키스판 등으로 다양화된 히말라야 등정을 시도한 많은 젊은 산악인들이 사고를 당했다. 


'93년 7월 7일 충남대 공대산악회 히말라야 낭가파르밧 원정대원인 87학번 안춘문(당시 26세)은 디아미르벽 8,070m 부근에서 등반도중 실종되었다. 


지금은 경기도 양주에서 니트원단수출사업을 잘하고 있는 과동기 88학번 백철현이 당시 공대산악회장었고 더운 여름에 사고수습을 위해 정말 열심히 뛰어다녔다. 


학과에서 마주쳤던 생전의 안춘문선배는 휴학을 하고 등정비용마련을 위해 일을 하면서 등반 훈련을 했다고 한다. 시신수습을 못해서 유품으로 위령제와 장례식을 치뤘고 가묘는 공주 박정자 근처였었다.


위령제는 공대 1공관 공장동쪽 복도에서 열렸다. 

백철현의 부탁으로 위령제를 촬영했는데 당시를 기억해보면

고분자공학과 주혁종교수가 산악회 지도교수로 공대산악회원들과 함께 위령제를 주관했고 지역산악인들과 가족들이 참석했었다.  

위령제중에 안춘문선배와 베이스캠프 대장과의 마지막 교신 녹음을 들었는데, 안춘문선배는 대장의 애타는 철수명령을 알아듣지 못하는 패닉상태였고 '졸려요' 라고 계속 말을 하다가 무전이 끊겼다. 

부모님이 이미 두분 모두 작고하셨기에 당시 대전 중앙고 교사이던 안춘문선배의 형님 부부께서 안선배를 보살폈다고 들었는데 영결식장에서 슬프게 너무 슬프게 우시던 형수님 생각도 난다.


그리고 한달쯤 지났을 때이다.

여름 막바지에 학과사무실 전ㅇㅇ 조교앞으로 파키스탄에서 보낸 엽서가 도착했다. 

안춘문선배가 정상등반 전에 파기스탄에서 83학번 선배였던 학과조교에게 보낸 엽서에는 학교생활을 제대로 하지못한 아쉬움과 미안함, 그리고 귀국 후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는 등의 내용이었는데, 학과조교는 후배의 마지막 흔적에 안타까움과 눈물이 났다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영화 히말라야를 보면서 20년 만에 93년의 '안춘문' 기억이 났고 그를 기억해주고 싶었다.

얼마 전 만난 친구 백철현은 그 선배 기억이 나서 히말라야를 볼 수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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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근무하면서 가장 뿌듯한 일은 조달청공무원노동조합의 첫 발을 함께 했다는 것이다.

 







가까운 길을 너무 어렵게 돌아서 왔다. 고민할 일이 아니었는데! 









2014년 12월 13일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대전세종지역 총력대회가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열렸다. 대학시절 서대전사거리 근처에 살았었는데 공원에는 처음이었다. 과천에서 교육중이어서 행사준비에 어려움이 있었다. 

눈도 오고 찬바람도 매섭다. 다들 정신차리라는 하늘의 뜻으로 알았다.

박범계 의원이 지지연설을 해 주었는데 가식이 없다.




은행동 성심당에서 옆에서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가두서명을 받았다. 역시나 예상대로 시민들 반응이 시원찮다. 공적연금의 의미와 그 중요성을 알아야 할텐데 안타깝지만 대부분 관심이 없다. 어쩌면 공적연금을 알려고 해도 더러운 언론의 난봉질로 불가능한게 현실이다. 안타까운 현실을 뒤로 하고 노력하자.

 




세월호 참사 1주기다. 서대전시민공원의 1주기 행사장에 많이들 모였다. 추웠다. 마음은 더 추웠다. 법원 노동조합 위원장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고교동창 '육은수'하고 같이 갔는데 함께 하면 항상 든든하다.

행사장에서 아이들 영정에 묵념을 먼저한다. 우리 아이와 비슷한 얼굴의 그 많은 아이들의 영정사진을 보면서 눈물이나서 그리고 미안해서 힘든 날이었다. 




공적연금강화 공무원교원 총궐기대회(2014.11.1)




여의도광장 2차대회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대전세종지역공대위에서 릴레이로 실시하는 1인시위, 조달청은 새누리당 대전시당사를 맡았다. 1인 시위는 별도의 시위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다.  새누리당에서 당사에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세월호참사로 희생되신 분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라고 플랭카드를 걸었다.  과연!

 


정부대전청사 앞에서도 릴레이 시위! 올해 휴가는 노동조합 행사로 다 사용한다.




대전역에서 유인물 배포!



민주당 대전당사 점거시위가 있다. 관세청 이구영 위원장님하고 함께 했다.







정부대전청서 앞 릴레이 단식투쟁이다. 삭발하신 분들이 멋있다. 특허청 김정훈 위원장은 마치 DJ포스가 있다. 




노동조합에서 물러나고, 새롭게 구성된 노동조합에서 마련한 새누리당 민병주의원과의 간담회에 초대받았다. 김성남위원장과 임원들 잘 하리라 믿는다. 그리고 민병주 의원 이분 솔직하시고 자신의 역활을 잘 알고 계신다.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본다. 정부청사내 각 청 노동조합 활동에 적극 협조하신다고 약속하셨다. 믿는다. 

'구대성' 이야기


초등학교때부터 야구를 좋아했다.

최동원, 김봉연, 장효조, 조계현, 선우대영, 이해창, 김일권,  ...

 

대전시 동구 신흥동에 '충남중학교'가 있다.


82년 충남중학교에 야구부가 있었고 운동장에서는 매일 유니폼을 입은 학생선수들이 야구를 했고 겨울에는 학교 뒷편에 만든 비닐하우스 연습장에서 뛰고 굴렀다. (가끔 이 비닐하우스에서 중학생이 PT체조를 했다.)


대전은 충남중과 한밭중에 중학야구부가 있었고, 대부분 신흥초 - 충남중 - 대전고 또는 유천초 - 한밭중 - 대전고 라는 두 루트를 통해서 야구시스템이 이루어져 있다.

(김광림, 한용덕, 정민철, 최만호, 마일영, 송광민, 윤규진이 충남중, 한대화, 정현석은 한밭중 출신이다.)


구대성은 69년생인데 중학교는 1년 후배가 된다. 

초등학교를 7년 다녔다는데,  중1때부터 유명했고 공던지던 모습도 그리고 야구방망이로 맞는 장면을 본 기억도 난다.


84년 제주도에서 전국소년체전이 열렸고 '충남중 야구부'가 우승 했다. 

서대전역 광장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하라고 해서 모두 모여서 역으로 갔을 때 같은 반이었던 포수 민오삼, 롯데에서 투수로 활약했던 가득염, 중2 구대성 등등이 있었다.


민오삼은 한화이글스에 입단했다는 기사를 보았었는데 사라졌고, 가득염은 가늘고 길게 선수생활을 하며 유명해졌고 구대성은 최고의 투수가 됐다.


한화의 마지막 전성기시절 구대성은 대성불패로 불렸다. 


조달청 자재구매과 김영철 과장이 계실 때 내가 바람을 넣어서 자재구매과 체육행사를 이글스 야구관람으로 대체했다. 

아들 범진이와 같이 갔었던 그 경기에서 상대는 당시 최강이었던 삼성이었고 구대성은 대성불패를 외치는 팬들의 마음을 물리치고 장렬히 패전을 했다.


몇 년전 관평동 대덕테크노 아파트 지인집에 갔을 때이다. 지인은 앞집에 운동선수가 사는 것 같은데 누군지는 모른다고 했다.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사람은 야구유니폼을 입은 구대성과 부인이었다. 


얼마 뒤 구대성은 호주로 떠났고 아마도 자식 교육때문이 아닐 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구대성을 보면 중학생 구대성도 보이지만 그 시절

나도 그리고 친구들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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