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s

(서편제) 오정해

2014. 1. 28. 19:12

서편제, 오정해


멀티플렉스, 천만관객이 익숙하지만, 98년 이전 단일관 개봉시절 관객 100만명을 돌파한다는 것은 우리나라 영화계의 염원이었다. 단관 개봉시절 93년 전까지 우리나라의 방화관객 최고기록은 관객 68만명의 '장군의 아들'이었고 그 이전기록은 58만명을 동원한 77년 장미희 주연의 '겨울여자' 라고 확인된다.


1993년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가  첫 100만명 관객을 기록했다. 

93년은 대학 3학년에 복학했던 황금기이다.  이 해에 '쥬라기공원'과 '원초적 본능'을 봤고, 서편제는 당시 대전 최고의 극장이었던 '아카데미극장'에서 상영했다.


92년 6월 군제대, 일본여행 3개월, 그리고 3학년 복학 후에 에너지가 충만한 시절, 앵글스 후배 미희가 소개한 산업미술학과 여학생하고 서편제를 보러 갔는데 내 맘속의 여유도 있었고 영상미도 스토리도 좋았었고 판소리의 새로운 발견에 많은 관객들이 놀랐었다. 

 

소리하는 여주인공 송화역의 '오정해'는 71년생이다. 

송화는 '한이 맺혀야 진정한 소리를 낼 수 있다'는 의붓아버지 유봉에 의해서 두 눈이 멀어 버린다.


2014년 1월 2주차에 조달청 아름회장과 함께 녹내장으로 실명하여 퇴직한 직장내 초등학교 유일한 선배였던 용호선배를 만났다. 

선배에게 염치없는 위로를 하고 돌아왔지만 후천적 실명으로 겪는 극한의 고통을 보면서 보이지 않는 고통이 가장 큰 장애라고 생각 하게된다.






정부대전청사 지하로비에서 의외의 좋은 공연이 많이 열린다.

오늘(2014.1.28.) 정부대전청사 지하로비에서 설날을 앞두고 청사관리소에서 주최하는 무형문화재 공연이 있었고, 공연장에 나타난 예인은 서편제의 '오정해'였다. 나이가 들어 갈 수록 멋스러워진다. 


공연을 마친 오정해씨와 조달청 여직원들이 사진을 찍었다. 

체크무뉘 한복 치마가 오정해패션의 정점이었다. 학생교복치마에 주로 사용하는 체크무뉘가 한복 매칭에도 뛰어난 아름다움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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