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새해 첫날

대전 유성 반석동 커피메모리, 반석동 커피로드를 개척한 곳이고 동네 사람들에게 분위기와 커피맛을 즐기게 해주는 행복한 집이다. 커피메모리의 커피맛도 훌륭한데 주인장이 사시는 이집은 커피와 잘 어울리는 모습이고, 로스팅한 커피향과 함께 눈이 내리니 더 멋지다.

박세리와 가족들을 커피메모리에서 보았다. 박세리 사인을 받았는데 의외로 숫기가 없었다. 직원이 박세리 가족들이 가끔씩 온다고 하는데, 내가 사인 받은 후 오지 않는다고 한다. 그 사인은 골프를 좋아하는 누군가 가져갔는데 기억이 안난다.



반석동 태영막창

대전 유성 반석동 반석동에 있는 태영막창이다. 체인점이라고해서 모두 같은 맛은 아니다. 두 아주머니의 정성이  담긴 곳이고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다.



나는 배씨표 가격표가 싫어요

일본하고 우리나라 식당의 차이점은 가격표(메뉴판)이다. 개성있고 아기자기한 일본표 메뉴판을 쉽게 연상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가격표는 더 쉽게 연상된다. 거의 다 배씨일가 협찬에 다 똑같은 형태다. 자신의 가게에 대한 개성은 없고 많은 자본을 투자해서 멋진 인테리어를 한 가게에서도 가격표는 촌발난다. 식당에 가도 그리고 주점에 가도 자랑스럽게 배씨일가 협찬품을 걸어놓는데 조금만 감각이 있으면 눈이 행복하다. 



라면

라면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식사는 라면으로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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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서해안으로

조달청 낚시동호회는 산악회에 함께 조달청내에서 40년 이상의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사내동아리이다. 그런데 어지하랴 날로 번창하는 산악회와는 반대로 신입직원들은 전통적인 낚시에 관심을 보이지 않아 동아리의 세가 많이 축소되었다. 

낚시동아리도 정적인 민물낚시에만 집중하지 않고 회원 및 가족들이 즐기는 낙시를 위하여 서해안으로 가을 쭈꾸미낚시를 출조하였다. 민물에서 바다로 이동하는 것은 시대적 흐름이라서 반대하는 회원들은 없었는데 의외로 멀미로 심한 고생을 한 기억을 가지신 분들은 참석을 하지 못해서 유감이었다.

서천앞바다에서 안면도 근처까지 이동하는 서해안 쭈꾸미로드에 모두들 기대가 많았다. 쭈꾸미낚시는 낚시방법이 간단하다고 고참 선배들이 연신 설명하지만 내심 걱정들이 있다. 

그런데 이날 바다 위에 있는 쭈꾸미낚시 배만 100척이 넘는다. 한 배에 10명씩이면 약 1,000명이 낚시를 하고 있었고 1인 50마리 잡으면 약 5만마리가 잡혔는데 아무리 자원이 많아도 이렇게 잡아도 되는 걸까!


무려 120마리를 잡다

고유가를 이유로 대부분 낚시배를 운영하는 선장들이 이동을 많이 하지 않고 근해에서만 출조하여 불만이 많다. 

낚시배 임차를 서천에서 사진활동을 하고있는 강선선배에게 부탁했다. 

선장님이 강선선배에게 신세를 많이 졌다고 하시며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다니셨다. 

나는 처음해보는 쭈꾸미낚시이고 경질로드여서 조금 걱정은 됐는데 곧 감각이 느껴졌다. 에기에 올라 타고 있는 귀여운 쭈꾸미들을 열심히 잡았고 옆자리의 양철인이 같이 잡아줘서 120마리를 잡았다. 라면에 넣어보니 훌륭한 맛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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