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s

사진가 최민식

2013. 2. 13. 13:56


휴머니스트 


휴머니스트 사진가 최민식 선생이 작고하셨다는 기사가 나왔다.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30213000134

최민식 선생은 인간을 촬영했다. 흔히 다큐멘타리 사진으로 알려진 그의 사진 속에서는 화려함이나 자연미학이 아닌 인간을 발견할 수 있다. 넝마를 걸친 아이, 시장아지매, 속옷차림의 노동자, 발가벗은 아이들의 웃음을 그의 사진에서 볼 수 있다.

한국 리얼리즘 사진의 선구자라 불렸고 한국에서보다 유럽에서 명성이 높았던 사진가이고, 사회에서 소외된 우리 이웃들의 참 모습을 사랑한 사진작가가 바로 최민식이다. 50년이 넘도록 사진작업을 한 그는 "은퇴할 나이에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건강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고 한다.

흑백사진에 관심이 많던 80년대 후반에 이분 작품을 많이 참고? 했었다. 예전에 방송에 출연하셔서 어려운시절 왜관에 있는 수도원의 도움을 받으셨다고 한다. 생전에 한번 뵙고 싶었는데 잊고 있었다. 가장 행복한 사람은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하며 인생을 누빈 사람인데 이분이 그런분이겠다.

Bravo Good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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